매운맛에 버터를 더했더니 GS25, 지금 가장 핫한 파스타 내놨다
정서윤 기자
cnc02@hnf.or.kr | 2026-03-26 02:05:11
[Cook&Chef = 정서윤 기자] 요즘 음식 트렌드를 설명할 때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단어가 있다. 바로 ‘스와이시(Swicy)’. 낯설게 들릴 수 있지만 구조는 단순하다. 매운맛(Spicy)과 단맛(Sweet)이 동시에 느껴지는 조합, 그 대비에서 오는 자극과 중독성이 핵심이다. 그저 맵거나 달기만 한 음식이 아니라, 입안에서 두 가지 감각이 교차하면서 한 번 더 먹게 만드는 맛. 최근 글로벌 식품 시장에서 이 조합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이 흐름 속에서 고추장은 예상보다 훨씬 강력한 재료로 떠올랐다. 발효에서 오는 깊은 감칠맛, 매운맛과 단맛을 동시에 품고 있는 구조 덕분에 ‘스와이시’를 구현하기에 가장 적합한 소스 중 하나로 평가받기 시작한 것이다. 실제로 틱톡과 인스타그램에서는 고추장에 버터를 섞어 파스타나 토스트에 활용하는 레시피가 빠르게 확산됐고, 이 조합은 단순한 유행을 넘어 하나의 ‘공식’처럼 자리 잡았다.
여기서 흥미로운 지점이 생긴다. 지금의 음식 SNS에서 먼저 만들어지고, 사람들이 따라 해 보고, 그중 일부가 검증되면 그제야 상품으로 역으로 구현된다. 먹방 역시 같은 흐름 안에 있다. ‘맛있어 보이는 경험’을 공유하는 콘텐츠가 반복되면서, 사람들은 이미 화면을 통해 한 번 경험한 맛을 실제로 확인하고 싶어 한다.
이 기준에서 보면, 이번 GS25의 신제품은 흐름을 정확히 짚은 사례에 가깝다. 틱톡에서 확산된 ‘고추장 버터 파스타’를 그대로 간편식으로 구현했다는 점에서, 이미 검증된 콘텐츠를 현실로 옮긴 형태인 것이다. SNS에서 보고 궁금해했던 맛을, 별도의 조리 없이 바로 경험할 수 있도록 만든 셈이다.
오는 25일 출시되는 ‘고추장 버터 파스타’는 CJ 해찬들 태양초 고추장을 베이스로, 버터를 더해 매콤하면서도 고소한 풍미를 살린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치킨 토핑을 더해 식감을 강화했고, 별도 포장된 버터를 통해 취향에 따라 풍미를 조절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가격은 4700원이며, 4월 한 달간 GS ALL 멤버십과 토스페이를 연계한 50% 페이백 프로모션도 진행된다.
SNS에서 출발한 레시피, K-푸드의 핵심 재료인 고추장, 그리고 이를 간편식으로 구현한 유통 전략까지, 지금의 소비 흐름이 어떻게 만들어지고 확장되는지를 그대로 보여주는 사례가 바로 고추장 버터 파스타인 것이다.
결국 이 파스타의 매력은 맛 하나에만 있지 않다. 이미 한 번쯤 화면으로 접해봤던 그 조합을, 가장 간단한 방식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다는 점. 지금 사람들이 음식을 소비하는 방식이 그대로 담긴 제품이라는 점에서, 한 번쯤 선택해볼 이유는 충분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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