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 잇는 차세대 K-푸드는?…145개사 글로벌 시장 공략
조서율 기자
cnc02@hnf.or.kr | 2026-04-09 17:27:07
권역별 전략품목·기업 단계별 지원으로 수출 성과 창출 목표
[Cook&Chef = 조서율 기자]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가 차세대 수출 효자 품목 발굴을 위한 ‘글로벌 NEXT K-푸드 프로젝트’를 본격 가동하며 K-푸드 수출 확대에 속도를 낸다. 기업 성장 단계와 권역별 시장 특성을 동시에 반영한 맞춤형 지원을 통해 기존 라면 중심의 수출 구조를 다변화하겠다는 전략이다.
농식품부는 2026년 K-푸드 수출을 견인할 참여기업 145개사를 선정하고 글로벌 시장 공략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된 ‘글로벌 K-푸드 수출 전략(A-B-C-D-E)’의 후속 조치로, 민관이 참여하는 ‘K-푸드 수출기획단’ 논의를 통해 도출된 권역별 전략품목을 중심으로 추진된다.
사업은 기업의 수출 역량에 따라 밸류업, 브랜드업, 스타트업으로 구분되며, 권역별 시장 특성에 맞춘 제품 개발과 마케팅을 통해 단기간 내 가시적 수출 성과 창출을 목표로 한다. B2B·B2C 마케팅부터 상품 개발, 유통 진입까지 전 과정에 걸쳐 맞춤형 지원이 이뤄지는 것이 특징이다.
밸류업 부문에서는 대·중견기업과 중소기업 간 컨소시엄을 통해 우리술, 냉동 간편식, K-스트리트푸드 등 다양한 식품의 해외 진출을 추진한다. 미국에서는 한식과 우리술을 결합한 레스토랑 마케팅을, 아세안에서는 할랄 인증 제품 중심의 체험형 소비 확대 전략을, 중남미에서는 김말이·컵밥 등 간편식을 활용한 현지 밀착형 마케팅을 전개할 계획이다.
브랜드업 부문은 권역별 소비 트렌드에 맞춘 식품군 육성에 집중한다. 일본과 중국에서는 콜라겐, 단백질 음료 등 이너뷰티 식품을, 오세아니아에서는 발효식품과 글루텐프리 제품, 밀키트 등 건강·간편식을, 중앙아시아에서는 냉동식품과 베이커리, 신선과일 등을 중심으로 시장 공략에 나선다.
스타트업 부문에서는 기능성 원료와 식품 기술을 결합한 차세대 K-푸드 발굴이 핵심이다. 저당 곡물 시럽, 푸드프린팅 기반 라이스칩, 상온 보관이 가능한 간편식 등은 각각 유럽, 일본, 미주 시장을 겨냥한 전략 상품으로 개발된다.
농식품부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단일 품목 중심의 수출 구조에서 벗어나 전략품목 기반의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글로벌 시장 내 K-푸드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중동 정세 등 대외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상황에서도 민관 협력과 기술 기반 상품 개발을 통해 수출 활로를 지속적으로 확보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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