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K-치킨벨트’ 본격 가동…전국을 글로벌 미식 허브로
조서율 기자
cnc02@hnf.or.kr | 2026-03-19 23:59:14
농가 상생·체험형 관광·국민 참여까지…K-푸드 확장 전략 본격화
[Cook&Chef = 조서율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는 19일 서울 한국관광공사 서울센터에서 ‘K-치킨벨트(K-미식벨트)’ 구축 계획을 공식 발표했다. 전 세계적으로 신드롬을 일으킨 한국식 치킨을 중심으로 전국의 다양한 닭요리와 지역 관광자원을 결합해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전략이다.
‘K-미식벨트’는 지역 특산 식재료와 음식을 관광 자원과 연계하는 프로젝트로, 2024년부터 장류·김치·인삼·전통주 등을 주제로 한 미식벨트가 조성돼 운영 중이다. 올해는 외국인 선호도가 높은 치킨을 중심으로 삼계탕, 닭강정 등 다양한 닭요리를 포함하는 ‘치킨벨트’를 새롭게 구축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치킨, 그 이상의 세계를 잇다”라는 슬로건 아래 단일 메뉴를 넘어 K-식문화 전반으로 확장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를 통해 대한민국을 글로벌 미식 관광 중심지로 육성하겠다는 구상이다.
우선, 전국 각지의 닭요리를 지역의 역사·문화·관광 명소와 연계해 ‘글로벌 미식 거점’을 조성한다. 춘천 닭갈비, 안동 찜닭, 목포 닭요리 등 대표 메뉴는 물론, 숨은 맛집과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K-로컬 미식여행 33선’을 연계해 관광 동선을 구축할 계획이다.
또한 지역 농가와의 상생 모델도 포함됐다. 의성 마늘, 창녕 양파 등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시그니처 메뉴 개발과 함께, 치킨 제조 인프라를 활용한 견학·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해 체험형 관광 콘텐츠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국민 참여형 이벤트도 병행된다. ‘나만의 K-치킨벨트(성지)’를 주제로 국민 누구나 지역의 치킨 맛집이나 닭요리 특화거리, 관련 스토리를 제안할 수 있으며, 이를 향후 벨트 조성에 반영할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상반기 중 ‘K-치킨벨트 지도’를 공개하고, 여행 크리에이터들이 참여한 전국 미식 콘텐츠 영상도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송미령 장관은 “치킨은 전 세계인이 즐기는 대표적인 K-푸드”라며 “K-치킨벨트가 외국인 관광객에게 새로운 미식 여행 코스로 자리 잡고, 대한민국이 글로벌 미식 허브로 도약하는 계기가 되도록 치킨 및 관광업계와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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