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 / 산하 박현일 개인전>‘세월 속의 새날’ , 나주문화도시조성센터 초대전

조용수 기자

cooknchefnews@naver.com | 2021-12-16 13:48:46

[Cook&Chef 조용수 기자] 나주문화도시조성센터(센터장 김호균, 이하 센터)는 산하 박현일 작가 초대전 ‘세월 속의 새날’을 12월 15일부터 12월 31일까지 나주나빌레라문화센터 전시실에서 개최한다.  센터는 올해 전시를 나주시민과 작가들에게 공모하여 선정된 작가들로 전시를 이어오고 있는데, 산하 박현일은 나주 출신으로 달마도를 그리면서 입문하여 다양한 필법을 연마해온 젊은 작가로 기존의 틀에 얽매이지 않는 분방한 작업을 해온 산하 박현일 작가를 마지막 전시로 선정하였다.

이번 전시회는 작고 앙증맞은 참새를 주인공으로 하여 여러 형태의 세상살이를 표현하는 작품을 선보이고 있는데, 특히 연꽃에는 앉지 않는다는 속설에도 불구하고 날개가 있는 참새의 자유분방함을 그림 속에서라도 보았으면 하는 작가의 소망을 담았다.

 

 

박현일 작가는 세월을 이겨내는 꿋꿋한 소나무, 참새가 노는 갈대밭, 연꽃과 매화나무에 앉은 참새, 차탁에서 차를 나누는 새들, 몸을 부풀린 복 등 다채로운 작품을 출품하여 참새와 같은 연약한 존재들이 긴장과 완화, 당김과 늦춤 사이에서 어떻게 조화와 균형을 이루며 세월을 이겨내는지 보여주고 싶어 한다. 

 

 

작가는 “이번 전시를 통해 코로나19 상황으로 전 세계가 힘들어하는 시기에 시민들의 마음을 위로하고자 하는 마음을 담았으며, 아울러 자연이 인간에게 한없이 다정하다가도 큰 시련을 던져주는 존재라는 걸 알고 이를 견뎌내고 마음의 평정을 찾아 어려움을 이겨내면 좋겠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김호균 센터장은 “이번 전시는 지난하고 고통스러운 시기를 하루빨리 벗어났으면 하는 꿈을 표현하고 있다. 지친 사람들에게 던지는 위로와 용기의 메시지로 전해주는 이 전시회를 통해 작가의 꿈처럼 세월의 쳇바퀴를 붙잡아 원하는 새날이 왔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시회 기간 중 박현일 작가는 12월 18일(토) 작가와의 만남을 통해 작업하는 장면을 공개하고 관람객과 함께 작품을 이야기하는 시간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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