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BA News / 에버콜라겐 챔피언십, 김보미, 첫 베스트 퍼포먼스상 수상
조용수 기자
cooknchefnews@naver.com | 2021-12-23 10:04:48
- 김보미, ‘LPBA를 K-한류로’ 개량 한복 입고 당구대 앞에
대회에 앞서 PBA는 “선수들의 경기중 다양한 퍼포먼스를 유도하고 세련된 복장, 경기 매너, 경기 액션 등 한층 더 프로다운 모습의 애티튜드를 나타내는 PBA 투어로 변화 시키기 위해 특별상을 신설한다”고 밝힌 바 있다. 특별상은 세련된 복장, 경기 매너, 액션 및 세레머니를 종합하여 PBA 경기운영위원회 투표를 합산, 매일 1명씩 대회 최종일까지 총 5명을 선정한다. 수상자는 100만원의 상금을 받는다.
대회 첫 날, 가장 먼저 눈에 띈 부분은 역시 선수들의 패션이었다. 각양 각색의 옷들로 모든 선수들이 저마다의 개성을 조금씩 나타냈는가 하면, 신선하고 새로운 의상으로 눈길을 끈 선수도 보였다. 가디건 등으로 가볍게 변화를 준 캐주얼 복장부터 한복, 교복, 오프숄더, 군복 레깅스 등으로 복장을 뽐냈다.
‘당구 여제’ 김가영(신한금융투자)과 ‘크라운해태 챔피언십’ 우승자 김예은(웰컴저축은행)은 과감한 오프숄더 복장으로 경기장에 등장했고 최지민은 군복, 서한솔(블루원리조트)과 전애린(NH농협카드)은 깔끔한 캐주얼 복장으로 등장했다.
또 오슬지(휴온스)와 김민지는 ‘크리스마스’ 컨셉을 살린 빨간 스웨터와 레깅스를, 이하니는 교복을 패션을 입고 등장했다. 김보미(신한금융투자)와 김희진은 개량 한복을 멋지게 소화하기도 했다. 김가영, 김민지, 김보미, 김희진, 이하니, 최지민이 최종 수상 후보에 오른 가운데, 개량 한복을 자연스럽게 소화한 김보미가 ‘TS샴푸 베스트 퍼포먼스상’ 최종 수상자로 선정됐다.
PBA는 “남색 치마에 하얀 꽃이 그려진 한복을 입고 경기에 출전한 김보미는 국내뿐 아니라 해외서도 많은 관심을 받으며 K-한류 열풍에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개량 한복을 이질감 없이 소화해냈고, PBA가 만들어가고 있는 ‘당구한류’의 의미를 더했다. 또한 끝까지 경기를 포기하지 않는 프로다운 모습과 경기매너 등을 종합 평가해 최종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TS샴푸 베스트 퍼포먼스상’ 첫 수상자가 된 김보미는 상금 100만원을 받았다.
분홍색 염색으로 멋을 낸 김예은은 4조서 1위(84점)로 64강을 통과했다. ‘시즌 랭킹 1위’ 스롱 피아비는 전반전 부진을 딛고 후반 기세를 올리며 1조 1위(56점)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밖에 강지은(크라운해태·2조) 최혜미(휴온스·8조) 용현지(TS샴푸·6조) 등이 32강 진출에 성공했다.
반면, 김민아(NH농협카드)와 오슬지, 김세연(휴온스) 차유람(웰컴저축은행)은 64강서 고배를 마셨다. 김보미(신한금융투자)도 2위와 4점차로 아쉽게 탈락, ‘TS샴푸 베스트 퍼포먼스상’ 수상으로 위안을 삼았다. 전애린(NH농협카드)은 128라운드서 일찌감치 대회를 마쳤다.
LPBA 32강 진출자가 모두 가려진 가운데, 32강전은 23일 오전11시 30분부터 세트제(3전2선승)로 진행된다. 아울러 이번 대회는 출입 기준 48시간전의 PCR 검사결과 확인서를 제출하고 무관중 경기, 출입 명부 작성(QR체크인)을 비롯한 철저한 방역이 동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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