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ef Story / 구본길 셰프, <나는 요리하는 남자입니다> 출간

Chef Story / 조용수 기자 / 2022-06-04 08:47:52
- 40여 년간 서양요리 전문가로 활동해온 자신의 요리와 인생 이야기
- 외항선원에서 요리사의 길로, 그리고 푸드테이너 1세대를 거쳐, 현재푸드 쇼호스트까지

 

 

[Cook&Chef=조용수 기자] 푸드테이너 1세대로 불리며 40여 년간 서양요리 전문가로 활동해 온 구본길 셰프의 인생 철학 하나중 하나가 행복을 나누고 되돌려 주는 것이라고 한다. 환갑을 지난 나이까지 일할 수 있는 고마움을 사회에 꼭 갚고 싶다는 생각이다. ‘요리하는 사람은 선한 마음을 가져야 한다.’는 그의 철학처럼 그는 주변 사람을 선하게 만드는 마력을 지닌 듯했다.

그런 구본길 셰프가 오랫동안 간직해온 자신의 이야기를 한 권의 책으로 엮었다. 요리사가 되기 전 외항선 생활을 하며 겪었던 처절했던 삶, 요리의 대가로 불리기까지 하루 네 시간씩 잠자며 밑바닥부터 일구어낸 제2의 인생, 방송 활동을 하며 경험한 재미있고 다양한 경험들을 이 책에 풀어냈다.

‘나는 요리하는 남자입니다’라고 자신의 인생을 소개한 이번 책은 ‘내 인생에 은퇴는 없다’라는 프롤로그를 시작으로 자신의 과거 이야기를 담아낸 ‘필림처럼 돌아가는 기억들’로 어린 시절을 회상하고, 해양선을 타고 오대양을 누비던 청년시절을 그려낸 ‘바다 사나이’, 그리고 요리사로 새로운 인생의 항로를 시작한 ‘요리사의 길’, 이후 방송을 통해 푸드테이너로 살아온 현재까지의 희노애락을 담은 ‘요리 대가 구본길’ 총 4장의 섹션으로 구성되어 있다.

요리 대가 구본길 셰프를 수식하는 말은 수없이 많다. 고난의 세월을 지나 최고의 대가에 오르기까지 그가 음식에 대해 쏟은 애정과 노력은 오늘의 그를 수식하는 찬사가 되었다. 대한민국 최고의 호텔 요리사 자리에 오르기까지 그에게는 인생의 굴곡도 많았다. 외항선 선원 생활을 하며 죽을 고비를 몇 번 넘긴 후 그는 요리사의 길로 들어섰다. 배를 타며 인생이 한 번 바뀌고, 그곳에서 주방일에 눈을 뜨며 요리사로서의 두 번째 인생이 시작되었다고 그는 책으로 자신을 소개했다.

밑바닥부터 시작한 호텔의 주방일은 자신과의 싸움이었다. 반드시 성공하겠다는 각오로 남들보다 일찍 출근하고 늦게 퇴근하는 생활을 계속하면서 학업까지 병행했던 그는 63빌딩에 근무하던 1992년, 독일에서 열린 프랑크푸르트 세계요리대회에 우리나라를 대표해서 나가 개인전 금메달을 땄던 구본길 셰프.

1992년 독일 프랑크푸르트 세계요리올림픽대회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그에게 방송 출연 섭외가 줄을 이었다. ‘꿈의 궁전’, ‘위대한 밥상’, ‘호기심 천국’, ‘노벨의 식탁’ 등 셀 수 없는 만큼 카메라 앞에 섰다. 63시티 레스토랑에서 근무할 때라, 회사 홍보 차 자주 출연했는데 24시간을 꼬박 촬영하고 회사로 출근하는 일이 잦았다.

1996년, 요리와 예능을 결합한 최초의 TV 프로그램 ‘일요일 일요일 밤에’의 코너 ‘요리 천하’ 고정 출연 이후 방송가를 누비며 그때까지만 해도 대우받지 못하던 요리사라는 직업을 세상에 알리는 역할을 했다는 데 큰 기여한 시실을 자부심을 느낀다고 전한다.

푸드테이너 1세대로 활동한 대한민국 대표 호텔요리 전문가인 그가 호텔 요리사 최초로 2002년에 자기 이름을 내건 홈쇼핑 브랜드 ‘구본길 LA갈비’를 탄생시켰고, 후학 양성을 위해 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 교수, 고려전문학교 부학장을 거치면서 현재 푸드 유튜버이자 홈쇼핑 브랜드 호스트로 팬들과 만나고 있는 그는앞으로도 시대에 맞춰 변화하는 구본길 셰프로 남고 싶다는 작은 소망을 출판의 소감으로 대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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