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도 맛집 중식당 '타이웨이' / 중의학 전공 남편은 주방장, 음악 전공 아내는 지휘자 역활..

- 거제도 식도락 여행, 거제 8경의 멋과 함께하는 거제 스토리 맛집 '타이웨이'
- 매콤하고 고소하고 개운한 3味의 맛에 중독, '홍콩 미슐랭 탄탄면' 관광객들에게 최고 인기
이승렬 기자
onair051@naver.com | 2019-10-15 21:3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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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콩 미슐랭 탄탄면(₩10.000) /사진 제공 : 맛집으로부터 스무 발자국

[Cook&Chef 이승렬 기자] 거제도 여행하면 먼저 떠오르는 곳이자 연인들의 설레임 '바람의 언덕'이다.
이국적이고 아름다운 경치에 연인들이 즐겨찾는 곳, 민둥언덕에서 바라 본 남해의 푸른바다가 한 눈에 탁 트인다. 또 이곳 바람의 언덕은 영화 및 드라마 장소로도 유명하다. 이밖에 가볼만한 여행지로는 거제 8경「외도, 해금강, 몽돌해변, 여차 해안비경, 계룡산, 신선대(바람의 언덕), 지심도, 공곶이」이 있다. 또한 대통령 별장이었던 '저도(미지의 섬)'가 47년만인 지난달 9월 전격 일반인에 개방됐다. 

▲ 바람의 언덕 / 사진 제공, 맛집으로부터 스무 발자국

멋과 맛이 있는 거제도, 거제 8경을 빠듯하게 돌아다니다 보면 어느새 허기가 진다. 이국적인 아름다운 경치 그에 걸맞는 이색 음식은 뭐가 있을까? 거제 현지인 추천 맛집, '거제시 옥포대첩로 50 (2층)'에 위치한 중식당 '타이웨이'를 찾았다. 

 

거제 옥포 중식당 '타이웨이(대표 추성희)'는 중의학 전공한 특이한 이력을 겸비한 허 셰프(주방장)가 그의 아내(대표)와 함께 운영하고 있는 곳이다. 남편은 음식을 만들고, 대표로 있는 아내가 운영하며 영업, 마케팅, 디데일한 부분 등 모두 다 챙긴다.

​허 셰프는 2018년 1월 홍콩 유명 미슐랭 식당을 찾아 다니는 미식여행을 하던중에 한 미슐랭 식당의 탄탄면 맛에 매료돼, 한국에 돌아와 곧바로 홍콩 맛집 탄탄면 벤치마킹에 들어갔다. 그러다가 100일여 만에 한국인 입맛에 맞는 탄탄면 신메뉴 개발에 성공, 같은해 5월 한국식 탄탄면을 출시했다. 출시하자마자 빠르게 입소문 퍼져나가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특히, 올 해 상반기에 '짠내투어(홍콩편)' 방송프로에 이 탄탄면이 소개되면서부터 더욱 이목을 끌기 시작, 이때부터 탄탄대로 타이웨이는 전국에서 찾아드는 미식가들로 유명세를 타고 있다. 또한, 지난 8월 15일에는 '홍콩 미슐랭 탄탄면'에 이은 두번째 면요리, 비빔 '구절탄탄면'을 선보였는데 이 음식 또한 인기 끌고있다. 이밖에 '탕수대첩'을 시키면 임진왜란때 이순신 장군의 옥포해전을 떠올리게하는 퍼포먼스를 볼 수 있다. 

▲ 구절탄탄면(₩15.000) / 사진 제공, 맛집으로부터 스무 발자국

추성희 대표는 "주방 총괄하는 남편은 중의학을 전공했기에 홍콩의 탄탄면을 맛을보고 향신료 등 식재료 분석이 그리 어렵지 않았다"고 말하고.이어 "우리 입맛에 잘 맞고 소화가 잘되는 건강한 중식을 만들고자 항상 노력한다" 말했다. 또한 추 대표는 "홍콩 미슐랭 식당의 탄탄면보다 더 가치있는 음식으로 인정받고자 홍콩 미슐랭 탄탄면'으로 메뉴명도 똑같이 이름지었다"고 말하는 그의 표정에는 열정과 자신감이 가득찼다.

​계속해서 "항상 좋은 재료 사용, 음식궁합 연구, 향신료 및 한약재 사용 등 우리 몸속을 따뜻하고 편하게 해주는 음식을 만든다"는 추 대표는 "원조보다 더 탄탄한 한국식 탄탄면 한 그릇은 보약과 같다"고 필자에게 맛 볼 것을 권유했다.

​한편, '타이웨이' 허 셰프'는 한국식 딴탄면의 새로운 기준을 세우고 레시피화 시켰다. 탄탄면의 소스는 12시간 고기육수를 끓이고, 20여가지 재료를 볶아 24시간 실온에 숙성후, 한번 더 24시간 냉장 숙성한다.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맛을 내기위한 3味로 더 깊은 맛을 냈다. 매콤 달콤한 맛을 내는 '사천고추', 고소한 맛을 내고 매운맛을 중화시켜주는 '땅콩버터,' 타우린이 풍부하고 국물의 감칠맛을 내는 '조개관자' 이것이 3味다. 이러한 3미가 가미된 탄탄면을 먹고나면 혀가 얼얼한데 매장에서 만드는 수제우유푸딩을 먹으면 매운맛이 중화되고 입안을 개운하게 해준다.

​비벼먹는 '구절탄탄면'은 한국전통 궁중음식 구절판에 아홉가지 비빔재료를 담아 낸 한식의 비빔'과 '중식의 불맛'이 만난 '콜라보레이션' 탄생으로, 우리 한식문화의 얼을 담은 발상으로 비빔문화를 연상시킨다. 구절 탄탄면은 8가지 재료를 면과 함께 비벼서 먹으면 되는데, 이때 고추장 대신 자체 개발한 비빔장 '쯔마장 소스'를 넣는 법이 기발하다. 'No.9 향수(쯔마장)'라고도 명명된 소스를 마치 향수 뿌리듯 뿌려서 먹는다. 이 메뉴는 출시일이 8월 15일이라하여 '815탄탄면'이란 애칭이 붙어있다. 

▲ 탕수대첩(중) ₩28,000 / 사진 제공, 맛집으로부터 스무 발자국

옥포는 임진왜란 당시 충무공 이순신 장군이 첫 승전을 거둔 곳으로 전쟁을 승리로 이끈 시발점이 된 곳이기도 하다. 이러한 명승지를 한껏 살린 이순신 장군의 첫 승전지인 이곳 옥포의 옥포대첩을 기념하기 위한 지역적 명소의 특징을 살린 애국음식 '탕수대첩'에서 나오는 깜짝 퍼포먼스를 보자면 누구나 이순신 장군을 연상 떠올리게 되고, 마치 실전해전을 방불케하는 연기가 거북선에서 뿜어져 나와 감탄사가 절로나고 바로 애국심에 고취된다.

​기자가 먹어 본 한국식 탄탄면의 맛은 탱탱한 면발과 함께 매콤하고 고소했다. 무엇보다 강렬한 육수의 끝맛이 개운하고 깔끔했고, 한마디로 훌륭한 맛 이었고 또한 중독성이 있다. 비빔탄탄면 또한 맛도 있지만 비벼먹는 재미와 뿌려먹는 향수에 매혹됐다. 마지막 탕수대첩을 먹기전 연기에 바로 애국심 도취된다. 타이웨이는 스토리가 있는 거제 맛집이다.

​끝으로, 중의학 전공한 타이웨이 주방장 허 셰프는 홍콩 미슐랭 탄탄면을 한국식 탄탄면으로 새로운 기준을 세운 국내 첫 개척자로 자긍심이 돋보였다. 중의학적 재료의 궁합과 성질을 연구하여 탄생시킨 한국식 탄탄면, 거제의 멋과 맛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전국 여행 맛집으로 자리메김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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