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ker Story / “빵은 매력이다.” 우경수 Baker, 죽전 카페거리 스타일리쉬 베이커리 ‘W Style’ 대표

- 유명한 ‘연아 베이글’을 탄생시킨 장본인
- ‘베이커리 카페’ 창업을 선도할 ‘W Style Conseil(콩세일)’ 설립
조용수 기자
philos56@naver.com | 2019-10-06 08: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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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ok&Chef 조용수 기자] 제빵을 만드는 것은 마치 아이를 키우는 느낌과 같다. 아이들이 충분히 뛰어놀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듯이 맛있는 제빵이 탄생하려면 적당한 온도와 적정한 시간이 필요하다. 빵을 만든다는 것은 마치 사랑하는 사람과 즐거운 연애하는 느낌이라고 표현해도 맞을 것 같다.

빵이라는 식품에 대한 맛과, 다양성을 지닌 창의적인 매력과 직업에 있어 자신의 적성과 탁월한 능력을 제대로 펼칠 수 있을 거란 확신이 들었던 20살 나이에 자신의 평생직으로 종사해야겠다는 결심으로 제빵 베이커의 길로 뛰어들었다는 ‘W Style’의 우경수 대표.

빵은 사람이 살아가는 데 가장 필요한 주식이라는 생각으로 자신만의 작품을 연출하고 있다는 우 대표는 제빵 베이커란 사람들의 먹고사는 문제를 책임지는 막중한 직업이기 때문에 정확하고 뚜렷한 소신과 고집과 음식에 대한 감각과 직업에 대한 투철한 사명감이 없이는 자기 자신을 만족시키기 매우 힘든 직업이라고 자신의 직업관을 전한다.

“제빵 베이커는 자기 자신의 만족은 물론, 자신의 작품을 맛보는 상대방까지 만족시켜야 하는 즉각적이면서 투명하게 드러나는 민감한 분야이기 때문에 죽을 때까지 제빵을 공부하고 연구하는 자신만의 도전의 길을 스스로 끊임없이 만들어가야 한다는 게 저의 철학입니다.”

현재 보정동 죽전 카페거리에서 베이커리 ‘W Style’를 운영하고 있는 우 대표는 매사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해야만 성공할 수 있는 것을 몸으로 보여준 케이스다. 동남아시아의 야시장 같으면서 오래된 유럽식 카페거리를 연상케 하는 죽전 카페거리는 여러 가지 업종이 모여 이색적인 분위기 연출로 젊은 층의 사랑을 받고 있는 곳이다.

젊은 층이 선호하는 의류와 액세서리 상점을 비롯해 주얼리 숍과 카페들이 한 낮의 고객들을 상대한다면 저녁에는 다양한 음식의 레스토랑과 수제 맥주만을 취급하는 전문점들이 불야성을 이루고 있다. 130여 개가 넘는 다양한 상점들 속에 제빵이라는 컨셉으로 2015년 5월 ‘W Style’이 그 첫발을 내디뎠다.

현대백화점에서 28년간 베이커리 분야를 총괄하며 빵에 대해선 최고라고 자부해 왔던 우 대표는 제빵사라면 꿈꿔봤을 자신만의 베이커리를 만들었다는 자긍심에 들떠 있었다. 현대백화점에서 관리, 개발, 인사 등 베이커리를 총괄했지만 늘 뭔가 허전함을 느껴왔고, 자신의 경력과 노하우라면 제대로 돈을 벌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용인 보정동 죽전 카페거리에  ‘W Style’을 오픈했다.

의욕과 달리 오픈한 결과는 참담했다. 두 달여간의 준비 기간을 걸쳐 오픈한 시기가 하필이면 메르스 사태로 나라가 한창 몸살을 앓던 때였다. 성대한 개업식, 오픈을 축하하는 화환들이 가게를 둘러쌌지만, 거리는 적막했다. 가게의 매출을 빈약했고 빚은 늘어만 갔다. 이대로 물러날 수 없었기에 우 대표는 자신의 장점인 전문성과 도전 정신을 바탕으로 다시 시작했다.

용인시로부터 환경개선사업자금을 지원받아 카페거리 정비에 나섰고. 지역 문화재단과 연결해 다양한 콘텐츠를 카페거리에 접목했다. 상가번영회를 구성하고 함께 힘을 모아 문화사업을 같이 진행했다. 그 결과 지금 보정동 카페거리는 다양한 세계 음식을 맛볼 수 있고, 주말이면 발 디딜 틈이 없는 명소로 변해 갔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활용해 경품을 나눠줬고, 자체적으로 문화의 거리 상품권도 발행해 유통시켰다. 아티스트들의 거리공연과 토크 콘서트를 통해 카페거리를 홍보하는 등 다양한 이벤트를 시도했다. 그사이 우 대표는 상가번영회장이 돼 있었고, 가게는 점점 자리를 잡아가게 되었다.

“저는 원래 크로와상이 시그니처 메뉴입니다. 현재 주중 하루에 200개씩 판매되고 있고, 주말이나 휴일에는 400~500개가량 꾸준히 판매되고 있는 저희 매장 효자상품입니다. 그러나 저를 성공시킨 것은 ‘연아 베이글’입니다. 미국에서 유대인 전통빵(Jewish bread)을 만드는 50년 된 유태인 베이커리에서 근무했던 경험으로 탄생된 작품입니다. 미국에서 공부했던 주이시 베이글이 어려웠던 시기의 저를 구해준 든든한 동아줄입니다.”

플레인, 시나몬, 블루베리 정도의 베이글밖에 없던 시절, 미국에서 함께 했던 사장님이 베이글 공장을 차리고 우 대표는 치즈 베이글, 잡곡 베이글 등 버라이어티한 베이글을 개발하면서 ODM 방식으로 CJ에 납품하면서 한국의 베이글 시장이 많이 열리는 데 일조했다고 자부한다.

‘남들과 똑같이 자고, 놀고, 먹고, 쉬지말자.’ 그러나 일에 대해서는 ‘목숨 걸고 미친 듯이 하면 된다.’라는 자신감으로 생활한다는 우 대표는 ‘W Style’이 앞으로 어떠한 것을 추구해야 하는지? 어느 방향으로 나가야 하는지에 대해 고민이라고 털어놓는다.

“빵을 만드는 사람은 건강하면서 맛있는 빵을 만들어야 할 집념이 있어야 합니다. 그 집념으로 만들어진 빵을 내가 먹었을 때 맛있어야 자신 있게 상품화 할 수 있습니다. 제빵사는 그것을 통해 자부심이 생기는 것입니다. 어디에 내놓아도 ‘부끄럽지 않은 빵’을 만들어내자는 것이 저와 우리 ‘W Style’ 가족들이 추구하는 기본사상입니다.”

현재 ‘베이커리 카페’ 창업 컨설팅 아카데미를 9월에 정식 법인회사로 설립하였다는 우경수 대표는 또 다른 세계로 뛰어나갈 출발 선상에 서 있다고 한다.

“새로 설립한 주식회사 ‘W Style Conseil(콩세일)’은 창업을 희망하거나 시작하려는 예비창업자들에게 창업의 모든 것들을 알려주고 현 창업의 실태와 방향과 노하우까지 함께 컨설팅 하는 곳입니다. ‘W Style Conseil(콩세일)’은 창업 아이템과 사업 입지부터 자금의 조달방법, 법무 및 세무, 기타 요구사항까지 꼼꼼히 상담해드리고 도와드릴 것입니다. 또한, 혁신적 창업 아이템을 발굴하고 우수한 스타트업으로 육성하는 데 그 목표를 두고 있습니다. 수강하시는 분의 정확한 사업 아이템과 방향을 서로 논의한 후에 수업을 진행하며, 수업이 종료된 후에는 창업하실 때에 사후관리가 이루어지는 관리 감독적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현재 운영 중인 보정동 카페거리 스타일리쉬 베이커리 ‘W Style’의 프랜차이즈 계획을 갖고 있지 않다는 우경수 대표는 ‘W Style Conseil(콩세일)’를 인재 육성과 성공적인 창업률을 높이기 위해 더욱 튼튼하고 안전한 회사로 만들어 나가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한다며  창업을 계획하시는 모든 분들을 수용할 수 있을 만큼의 든든한 파트너로 ‘W Style Conseil(콩세일)’을 성장하도록 하는 것이 앞으로 우경수 목표라고 전한다.

가정이 있기에 자신이 있고, 가정이 화목해야 사업이 발전한다고 생각한다며, 가장이란 처와 자식을 책임지고 지켜야 할 사명감을 가진 사람으로써, 두 어깨가 무거운 사람이라는 우경수 대표의 또 다른 꿈은 내 가족이 먹고 싶은 것 하고 싶은 것을 마음껏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이란다,

항상 머릿속에 ‘빵생각·땅생각·건물생각·박한나생각’이 떠나지 않는다는 우경수 대표는 오늘도 부끄럽지 않은 ‘빵쟁이’가 되리라 스스로 했던 약속을 끝까지 지키기 위해  뜨거운 제빵기기 사이를 분주하게 돌아다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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